Pink Revolution
1. 개요
2. 수록곡
2.1. 내가 설렐 수 있게
2.1.1. 가사
2.2. Oh Yes
2.2.1. 가사
2.3. Boom Pow Love
2.3.1. 가사
2.4. Fairy
2.4.1. 가사
2.5. Drummer Boy
2.5.1. 가사
2.6. To. Us
2.6.1. 가사
2.7. Ding Dong
2.7.1. 가사
2.8. Catch me
2.8.1. 가사
2.9. 네가 손짓해주면
3. 상세
4. 성적
5. 티저
6. 평가
7. 여담
8. 결론
1. 개요
2016년 9월 26일 발매된 Apink의 세 번째 정규앨범이다.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를 비롯해 총 9곡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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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록곡
2.1. 내가 설렐 수 있게
이 곡의 작곡팀인 블랙아이드필승과는 과거 여러 곡에서 함께 했던 경력이 있다. 최규성과는 미니 2집 <Yeah>를 신사동호랭이와 함께 했었고, 라도와는 미니 2집 <MY MY>에서 신사동호랭이와 정규 1집 <HUSH>에서 휴우와 함께했었다. 두 사람이 블랙아이드필승으로 뭉친 이후 Apink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1. 가사
2.2. Oh Yes
2.2.1. 가사
2.3. Boom Pow Love
2.3.1. 가사
2.4. Fairy
2.4.1. 가사
2.5. Drummer Boy
2.5.1. 가사
2.6. To. Us
2.6.1. 가사
2.7. Ding Dong
[4]
2.7.1. 가사
2.8. Catch me
2.8.1. 가사
2.9. 네가 손짓해주면
3. 상세
3.1. 활동 전
- 2015년 7월에 발매되었던 Pink MEMORY 이후 에이핑크가 개인 활동과 해외 활동에 집중하는 동안 완전체로서의 국내 공백기의 텀이 계속 길어져 팬들 사이에서 점차 소속사에 대한 원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갈 때 9월 2일 갑작스럽게 컴백 티저가 공개되었다. 팬들은 대부분 정규 2집이었던 Pink MEMORY 이후 발매되는 앨범을 미니 6집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새 앨범이 정규 3집으로 밝혀지면서 그 예상은 빗나가게 되었다.
- 9월 5일 오전 10시부터 리더이자 맏언니인 박초롱의 티저가 공개된 것을 시작으로 멤버별 티저가 공개되었다. 멤버별 티저가 두 종류로 나온 것을 보아 팬들은 이번에도 앨범이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될 것을 예상하고 있으며 오하영의 티저는 주말에 공개되었는데 주말에도 플랜에이가 일한다는 것에 놀란 팬들이 속출하고 있다. 그런데 9월 12일 "모노톤" 티저가 뜨면서 티저 버전이 총 세 버전이 되었다. 기존 두 개의 티저는 "비비드", "파스텔"로 이름이 붙여졌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비웃기라도 한 것인지 앨범 버전은 한 종류인 걸로 밝혀졌다.
- 앨범 제목에 혁명(!)을 뜻하는 Revolution이 들어가기 때문에, 팬들은 그 동안의 컨셉에서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일단 에이핑크 멤버들이 은연중에 뿌린 스포일러들을 모아 팬들이 추측하는 컨셉으로는 "미녀와 야수" 컨셉이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추측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 컨셉으로 활동을 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 미니 4집 Pink Blossom 이후로 쭉 이어져 오는 전통인 "Pink ○○○" 형태의 앨범 제목명은 이번에도 유지되었다.
- 소속사 측에서는 "3집 정규 앨범은 에이핑크의 성장과 변화를 담은 앨범이다. 멤버들이 제작 및 콘셉트 회의에 적극 참여해 각별한 애정을 쏟았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컴백 4일 전인 9월 22일부터 에이핑크가 멜론 라디오에 스타 DJ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 '컴백' 에이핑크, 히트곡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과 첫 호흡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는 그동안 자주 호흡을 맞췄던 신사동호랭이나 이단옆차기 라인을 벗어났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감을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신사동호랭이를 벗어난 데 대한 팬들의 만족감이 매우 큰 듯. 그런데 에이핑크와 블랙아이드필승과의 작업이 첫 만남이라고 보기엔 애매한 면이 있다. 라도가
와 에, 최규성이 에 공동 작곡으로 참여한 적이 있기 때문에, 첫 만남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재회라고 봐야할 것이다.
- 9월 13일 정형돈의 방송 복귀설이 제기되었고, 정형돈 측에서 주간 아이돌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주간 아이돌에서 에이핑크와 정형돈의 케미를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팬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다만 일정상 에이핑크 컴백이 조금 더 빠르기 때문에 만남이 성사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었으나 정형돈의 주간 아이돌 복귀 첫 게스트가 에이핑크로 확정되었다. 10월 5일 정형돈의 주간아이돌이 돌아옴에 따라 에이핑크 방송 날짜도 이날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 수록곡 중
, , 가,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가 뮤직뱅크 심의 결과 적격 판정을 받았다.
- 이번 컴백도 차트 상황은 헬으로 예측된다. 우선 9월초 발매된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으며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 보려 해>도 오랫동안 차트에 자리잡고 있다. 거기에 유재석과 EXO의 콜라보 곡인
도 있으며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들도 있고 레드벨벳의 까지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가 역주행을 하면서 강력한 경쟁곡이 더 늘었다. 이렇게 컴백 전도 깝깝한 차트 상황이지만 에이핑크 컴백 뒤로도 박효신이 10월 3일 컴백을 확정지으며 에이핑크는 박효신과의 지긋지긋한 만남을 또 이어가게 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컴백을 하게 되었다.[5]
- A 버전 뮤직비디오 티저와 롤링 티저가 나온 뒤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 제대로 취향저격하는 노래라고 좋아하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아직 잘 모르겠다, 다른 노래가 더 좋다는 반응도 있다. 심지어 B 버전 뮤직비디오 티저가 나오고 나서는 다른 노래인 것 같다, 노래가 어떻게 이어질 지 궁금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 이번에도 어김없이 앨범 발매 전 소속사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는 이어졌다. 군 기피로 인해 식지 않는 뜨거운 감자가 된 MC몽의 신곡 피처링에 정은지를 투입시켜 팬들을 분노하게 했고, 그 충격이 지나가려고 할 때 윤보미를 우리 결혼했어요에 투입시키면서 결국 앞선 피처링 건으로 분노한 팬들을 완전히 폭발시켰다. 특히 윤보미의 우결 투입의 충격은 팬들에게 더욱 컸는데, 이미 3년 전에 손나은이 우결에 출연한 전력이 있음에도 우결에 다른 멤버를 출연시킬 생각을 한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을 뿐더러 그 대상이 예능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고백한 윤보미이기도 해서이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앨범 자체에 일어난 사건사고는 아직까지는 없지만 이미 땅에 떨어질 대로 소속사의 신뢰도는 땅을 파고 들어갈 듯.
3.2. 활동기
- 음원 공개 전인 9월 24일 쇼! 음악중심을 사후 녹화하며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와 수록곡
무대를 가지는 것으로 "Pink Revolution" 앨범 활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소속사에서는 음원 공개 전에 진행되는 녹화인만큼 사진, 동영상 촬영 및 녹음을 불허했으며 적발 시 PANDA 자격과 공개방송 활동을 영구 중지시키겠다고 밝혔다. 티저가 공개되었을 때는 타이틀곡에 대한 반응이 약간 갈렸던 반면, 이날 1년 2개월만에 음악방송 공방을 뛴 팬들의 후기에 의하면 정말 좋은 곡 뽑았다는 평가가 많이 나왔다.
- 음원이 공개된 9월 26일 20시부터 21시까지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 29일 엠 카운트다운에서 <내가 설렐 수 있게>와
로 방송 최초공개 무대를 가졌다. ′최초공개′ 청순함 팡팡 터지는 ′에이핑크′의 ′내가 설렐 수 있게′ 무대
- 10월 20일 엠카운트다운에서 마지막으로 무대를 가진 후 상암에서 미니팬미팅을 진행하였다.
- 10월 23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1달 가량의 음악방송 활동을 모두 마쳤다.
4. 성적
4.1. 음원
- 음원차트 순위는 멜론/가온 차트 기준.
- 음원 실시간 진입 순위 : 2위, 앨범 전 수록곡 100위 이내 진입[6]
- 2시 차트까진 2위를 유지했으나 3시 차트에서 3위, 4시 차트에선 4위로 밀렸고 5시 차트에선 7위까지 떨어지면서 고전 중이다. 그나마 6시에 6위, 7시에 4위, 8시~10시까지 3위로 다시 순위가 올라갔지만 그 뒤로 다시 계속 순위가 떨어져서 15시 차트에서는 9위까지 밀렸었다. 이후 꽤나 오래 9위에 묶여있다가 쇼케이스가 끝난 뒤인 22시 차트부터 8위, 23시부터 7위로 올라갔지만 2일차에 10위 안을 벗어나며 초반 추이가 상상 이상으로 만족스럽지 못하다. 다른 음원 사이트들에선 최상위권에서 순항 중이나 점유율 1위인 멜론에서 고전 중이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 그러나 9월 27일 4시 기준으로 점유율 2위인 지니에서도 6위로 밀렸다. 10월 4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멜론에서 17위를 기록중이며 전체적으로 보면 새벽 시간대에 순위가 많이 하락하고[7] 아침 시간대(새벽 2에서 5시 사이)에 하락한 순위가 11시 경 15위로 회복되다 낮~오후에는 아침보다 약간 떨어진 순위에서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서 역주행 곡[8] 과 다른 신곡[9] 맞서고 있기 때문에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것도 어렵고 끌어 올리는 것도 힘들고 해서 판다들은 15위를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 이후론 방탄소년단, 다비치, 크러쉬 등의 신곡에 밀려 몇 계단 정도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이렇게 아쉬운 성적을 거두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사람들이 꼽는 요소로는 "후크가 상대적으로 약하다,[10] 노래가 심심하다" 등이 있었다. 단, 그전까지의 활동과는 달리 이번 곡은 멤버들이 직접 타이틀곡으로 정한지라 누구의 책임을 묻기에는 어려웠다.
4.2. 음반
- 초동 판매량 : 21,8XX장
- 1일차 판매량 : 5,2XX
- 2일차 판매량 : 9,3XX
- 3일차 판매량 : 1,4XX
- 4일차 판매량 : 1,6XX
- 5일차 판매량 : 2,5XX
- 6일차 판매량 : 6XX
- 7일차 판매량 : 9XX
- 초동 판매량으로 보면 정규 2집 Pink MEMORY보다 대략 1만여 장 가량 덜 나갔지만 Pink MEMORY가 2종으로 나온 데 반해 이번 앨범은 1종으로만 나온 것을 보면 오히려 초동 판매량 자체는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역대 여가수 초동 순위엔 33위에 들었다.[12]
- 9월 월간 판매량 : 48013장
- 10월 월간 판매량 : 1631장 / 누적 49644장
- 2016년 연간 판매량 : 50375장
- 가온 월간 음반 판매량으로 보면 판매량 수치가 뚝 떨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9월 초동기간에는 4만 8천장 정도가 나갔으나 10월 한달 내내 팔린 판매량이 1600여장에 그치면서 누적 판매량 5만장을 1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넘기지 못했다. 이는 에이핑크가 음반 판매량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던 Pink LUV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런 판매량 추세면 누적 판매량 6만장도 어려워보여서 판매량으로 따지면 Secret Garden 시절로 사실상 회귀했다고 보면 되겠다. 그리고 50,375장의 앨범 판매량으로 2016년 가온 연간 앨범 차트 59위에 올랐다.
4.3. 음악 방송
음악 방송에서 1위 수상을 하지 못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 10월 1일 쇼! 음악중심 톱3에 들었다.
- 10월 6일 엠카운트다운에서 3위를 기록했다.
- 10월 7일 뮤직뱅크에서는 5위로 차트인했다.
- 10월 9일 인기가요 1위 후보에 들어 3위를 기록했다.
- 10월 13일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 후보에 들어 2위를 기록했다.
5. 티저
5.1. 1차 티저
[image]
5.2. 멤버별 티저
5.2.1. 박초롱 Ver.
5.2.2. 윤보미 Ver.
5.2.3. 정은지 Ver.
5.2.4. 손나은 Ver.
5.2.5. 김남주 Ver.
5.2.6. 오하영 Ver.
5.3. 흑백 티저
5.4. 뮤직비디오 티저 A Ver.
5.5. 롤링 티저
5.6. 뮤직비디오 티저 B Ver.
5.7. 단체 티저 이미지
6. 평가
<NoNoNo>, <LUV>, <Remember> 등이 평론가들에게 혹평을 들으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내가 설렐 수 있게"는 긍정적인 평론이 다수 있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 추구한 변화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평론가들도 있는 등 평론가들 사이에선 엇갈린 반응.
6.1. 아이돌로지
아이돌로지 리뷰
- 평자 중 맛있는 파히타는 "앨범 전체적으로는 보수적이고 드라마틱한 트랙들과 변화를 꾀한 트랙들이 이들에 대한 양분된 요구에 부응하듯이 번갈아가며 놓여져 있는데 고심이 느껴질 정도로 아슬아슬 균형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어떤 방향을 향하더라도 성장하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비교적 우호적인 평가를 했다.
- 별민은 "에이핑크에게 이번 앨범은 일종의 '타이틀 방어전'이었지만, 팀에 닥친 위기에 비해 결과물은 그다지 날이 서있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 유제상은 "에이핑크의 선택은 그 기조를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간다. 이것은 놀라운 결과다. 왜냐하면 이 정도 층위의 그룹이 되면 여기저기 훈수 두는 사람도 많고,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 보니 콘셉트 변화의 무리수도 두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자는 에이핑크 멤버와 특히 만드는 이의 뚝심을 존중한다. 이들은 스스로 오마주했던 유명 걸그룹들이 콘셉트의 잦은 변화로 인해 미처 가보지 못한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 햄촤는 "곡마다 뚜렷한 개성을 내세우기보단 정규앨범으로써 안정적 일관성에 더 치중한 가운데 'Boom Pow Love'와 'Drummer Boy'가 사이사이 활기를 불어 넣어준다. 중견 그룹이지만 신인 때처럼 'BUBIBU' 같이 활력과 상큼함에 승부를 건 노래를 뻔뻔하게(?) 한 곡 정도는 넣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평했다.
6.2. 이즘
이즘 '내가 설렐 수 있게' 리뷰
- 홍은솔 평자는 '내가 설렐 수 있게'에 "그룹이 소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성숙한 이미지를 입었다. 다만 '순한' 가사는 유지해 정체성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담백하고, 넘치지 않아 좋다."라고 평했고 별점 5개 만점에 세 개를 주었다.
6.3. 음악취향Y
음악취향Y '내가 설렐 수 있게' 리뷰
- 김성환 평자는 "비트 면에서는 그리 느려진 것은 아니나 과거에 비해 전자음의 톤을 부드럽게 뽑아내면서 멤버들의 보컬 역시 부드럽고 섬세한 톤으로 노래하도록 보컬의 기조를 잡았다. 그 점이 '청순'이라는 그들의 기존 컨셉트를 해치지 않고도 여유롭고 성숙해진 곡의 인상을 잡아준다."라고 평하며 별점 5개 만점에 세 개 반을 주었다.
- 박병운 평자는 "성숙이라는 정체불명의 지표는 이미 본인들 자신이 「Luv」(2014) 등으로 꺼낸 카드였으니 당분간 이 힘겨운(?) 고투는 계속될 듯하다. 정은지가 이 팀의 리드보컬로서 소중한 존재라는 새삼스러운 깨달음은 위안이긴 하다만은."이라고 말하며 별점 두 개를 주었다.
- 유성은 평자는 "특징적인 것은 곡의 전반이 품고 있는 '왠지 모를 쓸쓸함'이다. 청순발랄하고 순진무구하던 컨셉을 판매하던 그룹의 곡에서 군데군데 BGM을 극도로 단순화 시키고, 상대적으로 나지막하기 까지 한 보컬의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이게 몇 년 전에 환하게 웃으면서 춤추던 그 팀이 맞는가 할 정도이다. 성숙과 진화에 대한 압박감은 그룹 최대의 승부처를 희석시킨 셈이다."라고 평하며 별점 두 개 반을 주었다.
7. 여담
- 161014 아리랑TV SIMPLY K-POP 영상
- 161016 Mnet japan MCD BACKSTAGE
- 161021 아리랑TV SIMPLY K-POP 영상
- 161030 Mnet japan MCD BACKSTAGE
- M2 Selfie MV 내가 설렐 수 있게 영상
- 에이핑크와 비투비가 형제돌이라고 불리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노래가 음원사이트에 발표되자 비투비의 서은광, 이민혁, 프니엘, 이창섭, 임현식, 정일훈이 스트리밍 인증샷을 올렸다. 이외에도 헬로비너스의 라임, 애프터스쿨의 리지, 소년공화국의 선우, 정해나, 노지훈, 심소영, 문가영, 허각, 이시언 등이 스트리밍 인증샷이나 응원을 SNS상으로 올렸다.
- 한국 앨범 기준 최초로 가을에 출시된 에이핑크의 앨범이며 흑백사진을 표지로 쓴 에이핑크의 앨범이기도 하다.
- 쟈켓사진이나 포스터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 멤버 전체가 같이 찍힌 사진이 거의 없으며, 대표 쟈켓도 멤버들이 따로 나오는 쟈켓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스터도 둘씩 짝지어서 나온 것도 덤...
- 멤버들이 오랜 공백기를 겪으면서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이번 타이틀곡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스케치북' 에이핑크 "타이틀곡 듣고 눈물, 맘고생 심했다" 이외에도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들을 통해 멤버들이 국내 무대에 대한 갈증을 표출하기도 했다.
- 성적상으로 보면 2012년 발매했던 정규 1집
이후 4년만에 음악방송 무관에 그쳤고, 음원 성적도 네임밸류만큼만의 힘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 이번 앨범에서도 일명 "정규 징크스"를 이어가게 되었고, 부흥기의 시발점이 된 2013년 7월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오히려 평론가들은 에이핑크가 대중적으로 성공을 거두게 했던 지난 앨범들에 혹평을 내렸던 것과는 달리 이번 앨범에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렸다.
- 가온차트의 김진우 수석연구원은 이번 앨범의 부진한 성적의 이유를 음원만의 문제가 아닌 팬덤의 충성도 감소와 언론의 주목도 감소, 뮤직비디오 조회수 감소 등이 종합된 결과로 봤는데, 이러한 일들이 일어난 주요 원인을 새롭게 치고 올라오는, 특히 에이핑크와 컨셉이 겹치는 청순 컨셉 걸그룹의 활발한 활동과 에이핑크의 긴 해외 활동으로 인한 1년 2개월간의 공백기 발생으로 꼽으면서 집안을 길게 비워 둔 소속사의 전략적 패착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후 에이핑크가 다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기 위해서는 팬들과의 잦은 스킨십과 더불어 해외 활동이 아닌 국내 활동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소견을 밝혔다. # [13]
- Mr. Chu 활동 이후로 잠시 물러나있던 은지의 고음이 상당히 많이 나타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는 물론, 서브곡인
에선 혀를 내두를 정도로 고음의 향연이다. 은지는 이제 팀 색깔과 앨범 컨셉에 맞춰서 완벽하게 자신의 보컬을 구사하는 수준이 되었다.
- 8번 트랙인
는 전술한대로 일본 애니메이션 숲의 요정 페어리루의 주제가로 사용된 적이 있는 의 번안곡인데 정작 해당 애니메이션이 한국에 방영하면서 대신 한번 더 번안한 을 사용했다.
- 신사동호랭이가 작곡한 노래가 들어가있지 않은 Apink의 두 번째 정식앨범이다. 첫 번째 정식앨범은 이단옆차기가 앨범 프로듀서로 참가했던 Pink Blossom이었다. 물론 2번 트랙
에는 편곡자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참여하지 않은 앨범은 아니다.
8. 결론
'''곡이나 음반 퀄러티 자체는 정규 3집 답게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앨범'''
'''하지만 당시의 트랜드와 다소 동떨어지고 긴 공백기 등 갖은 악재로 인해 이전과 달리 흥행하지 못했던 아쉬운 앨범'''
이 당시 에이핑크의 정규 3집이 이전까지의 중흥기와 달리 성적이 다소 부진했던지라 일명 '''정규 징크스'''라는 타이틀까지 붙는 등 좋지 못한 평가를 내린 경우가 꽤 있다. 하지만, 이 주장에는 상당한 어폐가 있다. 일단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정규 앨범이 과연 '''성적만으로 가지고 잣대를 들이댈 수 있는 앨범인가?''' 라는 것이다.
정규 앨범은 미니 앨범과 달리 곡의 갯수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며, 그만큼 곡의 퀄러티가 높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깔린다. 물론 최우선 조건은 성적이 높아야 하는 것이 1차 추구점인 것은 맞다. 하지만 1-2년차 그룹과 같이 당장 인지도와 성과를 내야하는 그룹들과 달리, 당시 에이핑크는 데뷔 5년, 횟수로는 6년차를 맞이한 제법 중견급에 들어서는 걸그룹이었다. 이미 이전까지의 NONONO, Mr.Chu, LUV, Remember의 흥행으로 인해 단순히 이전과 같이 음원의 흥행만 중요시 할 것이 아니라, LUV부터 지적받은 청순 컨셉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었다. 이 때문에 정규 3집에서 에이핑크는 그간 앨범들과는 달리, 후크적인 요소를 최대한 자제하고 멜로디가 중요시되는 곡들을 넣은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은 당시 한창 히트를 치던 그룹들과는 달리, 후크적인 요소가 배제된 탓에 대중들에게 한 방을 어필해내지 못했고, 이는 저조한 성적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전에 에이핑크 앨범만 하더라도 모두 대중들에게 뇌리에 남은 킬링 파트가 있었고, 이것이 청순이라는 힐링을 극대화하여 팬들에게도 어필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결코 곡의 퀄러티가 나쁘거나 실패했다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로 에이핑크가 10년차에 이른 2020년 현재는, 되려 이 곡의 퀄러티가 가장 높았다는 팬들의 재평가가 상당수 있을 정도다. 오히려 이 당시 평론가들 또한 평가가 좋지 못했던 이전 곡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렸기 때문에, 단지 음원 하나만으로 망했다고 단정짓는 것 또한 에이핑크 입장에서는 결코 달가울 리 없다. 실제로 이러한 멤버들의 마음고생이 가장 진하게 드러난 Pink Revolution 마지막 팬사인회에서는 가장 처음 손나은이 가장 먼저 눈물을 흘린것을 시작으로 리더 박초롱, 김남주까지 모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물론 이 역시 하나의 이유로 단정지을 순 없겠지만, 긴 공백기로 인한 그리움, 이전만한 성적을 내지 못한 죄책감, 컨셉의 변화로 인한 노력과 수고를 외면한 체 성적으로 맹목적 비난을 가하는 일부 몰지각한 대중에 대한 섭섭함 등 여러가지 심경이 교차했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당시 에이핑크가 이전에 비해 성적이 낮았던 이유도 걸그룹으로서는 가장 치명적인 악재중 하나인 '''긴 공백기'''가 가장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2020년 4월 13일에 컴백한 LOOK이전까지 가장 긴 공백기인 1년 2개월의 공백기를 보냈고, 그 기간 동안 멤버들의 개인활동과 해외활동에 주력하느라 그룹 활동에는 아무래도 이전과 달리 소홀해 질 수밖에 없었는데, 이로인해 팬덤 이탈이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고, 결국 긴 공백기까지 겹치며 이전만한 화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나마 경쟁자 그룹이라도 없었더라면 숨 돌릴 틈은 있었을지 모르겠지만[14] 무엇보다 이 공백기 기간 동안에는 한창 후배 그룹들인 TWICE, 여자친구, 레드벨벳이 한창 치고 올라왔을 뿐만 아니라, 전설의 역주행을 달리던 볼빨간사춘기, 명실상부 대표 음원강자인 임창정과 박효신등 에이핑크보다 한창 화력이 센 가수들이 널려있었다. 공백기가 길었던 에이핑크에게 이만한 악재가 없었던 셈이다.
이것은 비단 에이핑크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다. 빅뱅은 2015년 컴백 이전까지 무려 '''3년'''이라는 공백기를 거쳤고, 소녀시대조차 2015년 8월 컴백 이전까지 1년 반에 달하는 긴 공백기를 보낸 바 있다. 5-6년차 그룹들은 그만큼 외부적인 활동에 많은 신경을 써야하는 만큼, 데뷔 초창기에 비해 공백기가 길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숙명이다. 단, 에이핑크는 중소 기획사이다 보니 대형 기획사보다 지원이 적어질 수 밖에 없었고, 결정적으로 컴백 이후로도 이전에 비해 예능이나 라디오 등 외부적인 방송 활동이 적어 홍보 기회가 적었던 것도 원인 중 하나였다. 이러한 악재들로 인해 여러모로 이 당시 에이핑크나 PANDA에게는 가장 아쉬운 활동이 되어버렸다. 그 이후 나온 앨범들인 Pink UP, ONE & SIX, PERCENT, LOOK이 모두 컴백 이후 대박을 쳤던 것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다만 이는 쉽게 단정짓기도 힘든 문제인 것이, 에이핑크가 이 당시 이러한 음악적 도전이나 고찰이 없이 이전과 같은 뻔한 후크송으로 성적만 중요시했다면, 지금과 같은 롱런이 힘들었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어느 그룹이든 과도기나 위기는 다가오기 마련이며, 그 중 가장 큰 요인은 고체화된 컨셉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에이핑크 역시 청순 컨셉이 5-6년차를 넘어가면서 부터 서서히 지루함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으며, 컨셉의 변화가 절실했던 시기였다. 에이핑크는 이러한 변화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2018년 7월 ONE & SIX에서 컨셉을 확 바꿨을지언정, 청순이라는 기조를 쭉 유지하여 팬들에게 진심어린 문구를 전달하는 기존의 컨셉을 잃지 않았기에 이 때의 과감한 음악적 변화가 지금의 롱런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 미니 1집 "몰라요" 이후 첫 한글 제목 타이틀이다.[2] 박초롱이 멤버들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곡으로 만들었다고 한다.[3] 일본에서 발매되었던 <Brand New Days>의 번안 버전.[4] 2016년 10월 31일에 출연한 <스타쇼 360>에서 만든 원테이크 영상이다.[5] 참고로 박효신과는 지난 2014년 <야생화>와 활동이 겹쳤고, 같은 해 11월에 싱글 와 활동이 겹쳤었다. 그리고 시기 상으로는 2주 정도 차이가 있지만 정은지의 자작곡 <새끼손가락>과 7집 선공개 곡인 도 겹친 적이 있다! [6] 16위, 21위, 23위, 24위, 25위, 31위, 33위, <네가 손짓해주면> 68위로 전 수록곡이 100위 안에 들어왔다. [7] 40대까지 갔다가 판다들이 다시 17위로 끌여올렸다.[8] 알다시피 볼빨간사춘기가 EXID에 버금가는 엄청난 역주행의 위력을 보이고 있다. 절대 순위가 5위 밖으로 떨어지지 않으며 임창정이나 박효신 등 선배 가수들을 꺾고 1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9]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에일리, 씨잼&비와이, 유재석, 한동근, 레드벨벳, 젝스키스, 박효신, 임창정, 엠씨더멕스 등 에이핑크의 컴백 시기에 몰아서 컴백하였다.[10] 멤버들이 타이틀을 선택하려 할 때 후크보다는 멜로디가 좋은 것을 선택하고 싶었다는 언급을 본다면 후크가 약하다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다.[11] 판매 개시 후 1주일간의 판매량[12] Pink MEMORY는 22위.[13] 그래도 2016년 12월 15일 스페셜 앨범Dear(음반)의 발매가 결정되면서 국내 팬들을 생각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14] 대표적으로 데뷔 2년 만에 컴백한 정규 1집 Une Annee. 이 앨범 또한 에이핑크 커리어에서 성적이 가장 저조한 앨범 중 하나였지만, 이 당시는 치고나오는 경쟁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탓에 그리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무엇보다 그 다음 해 NONONO의 에이핑크 사상 최고의 흥행으로 인해 이 모든 것이 묻혔다.